'학교지원 과정과 팁'
원서를 한번이라도 제출 해 본 이들은 아실테지만 보통 크게 두가지의 지원경로를 거친다.
첫번째. Uni-assist를 통한 대리지원.
두번째. 해당 Universität 또는 Fachhochschule의 지원기간에 마춰 직접지원.
이 글에서는 후자의 경우만 언급하겠다. 직접지원은 그리 복잡하지 않지만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겐 정말 고역이 따로 없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음)
1. 학교지원 일정을 확인 한다.(추후 독일 내 산업,제품 디자인 학교 포스팅 예정)
2. 대학에서 Aufgaben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미리 전달하는 경우가 있다.
3. 학교에서 Voraussetzungen으로 제시한 서류, 자격증 등을 그림과 함께 잘 동봉하여 택배 보낸다.
(꼭 Bewerbungsfrist안에 그림이 학교에 도착하도록 해야함)
(보통 지원 마지막 날의 시간까지 정해져 있다. 12시, 14시, 또는 18시이전 등. DHL에 10시이전 12시이전 택배가 도착 하는 서비스를 유료로 진행하고 있으니 홈페이지 참고하시고 잘 이용하자)
4. 지원기간이 끝나고 난 뒤 2-4주 내 또는 Eignungsprüfung이 있기 2주전 편지가 댁으로 도착한다. 여러분의 마페가 합격했다면 Einladung이 올것이요, 그러하지 못 했다면 그냥 유감을 표하는 편지가 여러분이 학교로 보내신 서류와 함께 씁쓸하게 돌아 올 것이다.
(이 때 자괴감, 죄책감 등이 다양하게 자신을 괴롭힐 것이다.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꼭 찾자. 당시 난 술이었음)
5. 합격하셨다면 편지에서 언급된 날짜에 언급한 재료들을 가지고 실기시험장으로 룰루랄라 가시면 된다.
(한 시간 전에는 도착하셔서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파악할 것. 안되면 캠퍼스 공기라도 마시자)
6. 보통은 실기시험이 치뤄지는 당일에 교수 또는 교수+재학생과의 인터뷰가 있다.
(이 때 정말 청심환이던 팩소주던 긴장을 풀 수 있는 자신만의 템을 챙겨갈 것. 백퍼 머리 백지 됨)
7. 실기시험+인터뷰의 결과는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주안에 댁에 닿는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터뷰는 합격의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생각한다. 물론 모든 대답을 무난하게 잘 했다는 선에서. 어버버해도 되지만 전혀 못알아 듣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
자, 여기서 주목 할 포인트는 2번, 3번, 5번에 있다.
2번에 언급된 '제시된 자격증 부분'에서 Sprachzeugnis, Sprachkenntnis를 먼저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DSH, Test DaF, Telc C1 Hochschule 증명서가 있겠다. 언어증명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지원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3번에 언급된 'Einladung' 부분에서는 본인만의 완성된 그림이 없거나 수준미달의 것을 가지고 있다면 백 날 지원해봐야 시간낭비.
(그림이 많다고 꼭 좋은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든든한 입시 러닝메이트가 된다. 보통 한 학교에 15-20점의 그림을 제출함에 두 학교의 지원시기가 겹친다면 40점이 된다)
5번을 되새기니 아찔하다. 사실 말도 안되게 어려운 질문을 한다거나 경직된 분위기가 아니다. (내가 경직될 뿐이지) 보통 외국인에게는 '왜 독일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가' '왜 이학교에 지원하려 하는가(지원동기)' '좋아하는 디자이너나 제품이 있는가' '취미는 무엇인가' 등의 기본적인 질문을 한다. 하지만 한국어로 답하려 해도 쉬운 질문이 결코 아니다. 최소한 위 질문들에 맞는 대답을 달달 외워가는 노력이라도 하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상당히 높은 확률로 머리 백지된다.
지원과정에 있어 학교마다 차이가 분명있다. 학교홈페이지에서 요강을 참고하는게 베스트요, 근거가 남는 이메일이 그 둘째고 세번째는 전화문의다. (이 정도 독어가 된다면 다시 홈페이지를 보는게 백번 맞겠다.)
die Fachhochschule - 전문대학, 우리나라의 전문대학 개념과는 다름.
die Aufgaben - 학교에서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과제.
die Voraussetzungen - 전제조건, 지원을 위한 지원서나 공증된 서류 또는 자격증을 요구.
die Bewerbungsfrist - 지원기한, 표기된 날짜 까지 모든서류와 그림이 학교에 도착해야 함.
die Eignungsprüfung - 적합성검사, 대게 실기시험을 말함.
die Einladung - 초대장, 서류에 문제가 없고 Mappe를 통과 했다면 발부하는 초대장.
das Sprachzeugnis, die Sprachkenntnis - 언어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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