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스터 임시 체류 허가, 임시 비자 (Fiktionsbescheinigung)
이 개념이 사실 정말 애매하다. Fiktionsbescheinigung. 임시 비자? 임시 체류허가?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겠다.
비자 라기보다는 '임시 체류 허가증' 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도...
언제 받을 수 있느냐,
가장 적합한 예를 들어 설명 올림.
본인이 학교를 지원했는데 좋은 결과로 모든 시험을 통과했다는 편지를 받거나 또는 Zulassung(입학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내가 가진 비자의 만료는 2019년 8월 31일이고 Immatrikulation (학교등록, 입학등록)은 2020년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이때 우리는 수개월간의 비자공백 즉, 무비자 상태가 된다.
학업, 취업, 아우스빌둥 등의 정당한 체류의 목적이 있고 서류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우리는 임시 체류허가를 요구할 수 있다.
(이때 요구 서류는 지역마다 또 비자청의 직원마다 다르기에 관할 외국인청 또는 비자청에 문의하여 답변을 받는 것이 베스트)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학업 관련한 임시 체류허가는 3개월에서 최장 9개월정도 까지 보장된다고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다.
(특이한 경우를 적자면 뮌스터는 무조건! Termin을 잡고 방문하여야 한다. 새벽에 줄 서서 대기 이딴거 없음. 헌데 가장 가까운 테어민을 찾아보면 2019년 12월 10일 현재 기준, 2020년 8월 중순.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경우지만 다행스럽게도 뮌스터에서는 그 기간 동안 합법적 체류허가로 취급된다는 직원의 말이 있었다. 뮌스터 만세. 여튼 이러한 경우가 썩 좋은 케이스는 아니니 미리미리 준비해서 테어민을 잡아 두는게 좋겠다. 재수 터진다면 누군가의 테어민 취소로 인해 바로 다음날 테어민의 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에 항상 홈페이지를 주시하기를 바람)
임시 체류허가증 발급 경우의 수는 아주 다양할 수 있다. 그만큼 신청 거절의 이유도 다양할 수 있고.
내 경험에 비추어 필요한 서류와 지원 시 팁을 적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학업 목적 임시 체류허가증 기준)
여권 사본, 거주지 등록증 사본, 건강보험증 사본, Zulassung 또는 모든 시험을 통과했다는 학교의 편지 사본 또는 원본, Kontoauszüge 약 3-6개월 분, 언어 능력의 증명서류 사본 그리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현 상황을 어필할 수 있는 서면 편지 등. (체류 목적에 따라 서류는 조금씩 변동 될 수 있음)
간단한 팁.
첫째. 모두 모인 서류 맨 앞장에 Verzeichnis (목차?) 또는 Inhaltsangabe(서류내용)을 명시하고 간략하게 내용을 적을 것.
(z.B Nachweis der Identifikation-Pass Kopie, Antrag auf Zulassung zum Studium)
조금 촌스럽지만 또 요것만큼 정갈해 보이고 믿음직스런 첫인상이 없다.
둘째. 깔끔한 새 봉투에 서류들을 잘 담아갈 것. 소중한 서류라는 인상을 준다면 검토도 긍정적일것이 당연지사.
셋째. 혹여 테어민을 잡고 가신다면 왠만하면 아침일찍 갈 것. 암트 직원들도 사람인지라 오후 되면 지친다. 서로 쌩쌩할때 만나는것이 좋겠다.
넷째. 전혀 즐겁지 않지만 웃기. 그 양반들도 웃는 사람 좋아 하리라 생각한다.
여러분이 어떠한 이유로 체류 목적이 확실하다면, 서류가 웬만치 박살 난 게 아니라면 거의 내어주실 거라 믿는다. 그리고 보통은, 대부분은 여러분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실것이라 말하고싶다. 커뮤니티에 보면 정말 별의별 미친 직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말 열에, 스물에 하나라고 본다. 그러니 쫄지말고 당당하게 요구하자!
내 독일에서 좀 더 있어야겠으니 체류허가증 주시오.
https://www.stadt-muenster.de/auslaenderamt/terminvereinbarung.html
뮌스터 외국인청 Termin 관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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