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의 첫걸음 그리고 유학원'
요즘 한국은 날씨가 엄청나다고 한다. 친구들이 겨울가면 한국에 오라 하지만, 덕긔는 언제라도 국밥에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한국이 좋다.
덕긔는 모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주얼리 회사에 취업을 했다. 디자인과 CAD모델링을 담당했다. 재미 없을것 같죠? 재미 되게 없었음 ㅇㅇ. 반복된 생활과 컴퓨터 앞에서 멍청이가 되어 가는 자신을 마주하고 난 뒤, 더 배워야겠다+한국이 싫다 떠나자 (말이 그렇다는 소리지 덕긔는 나라가 요구한 의무를 모두 다했음.) 이 두가지 생각으로 무작정 회사를 관두었다.
너무나 막막했다. 아는게 없었으니
어느 지역으로 가야할지, 어느 어학원에 다녀야 할지, 또 집은? 비자는? 또 필참해야하는 서류는 등등 너무 많은 것을 혼자 감당해야 했기에 유학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 생각함.)
지인이 이미 독일에 계신분들은 그 편이 빠를 수 있겠고, 혼자 다 처리 하겠다 하시는분들은 힘겹지만 안될거 없다.
지금 생각해보니 유학원을 통해 디딘 첫 걸음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덕긔가 거친 유학원은 본사가 베를린에 있었다. (모두 아시겠지만 특정 상호를 언급하지 않겠음.) 서비스는 대부분 유료로 진행되었고 기억에는 10만원 내외의 수수료였다.(언젠가 어느 블로그에서 유학준비비용? 수수료? 명분으로 200-300만원을 요구했다 본적이 있다. 나라가 어려워 개새끼들이 많은가 보다...)
직원분들은 집, 비자, 어학원 등 큰 부분에서 친절하게 안내 했고, 일들을 빨리 처리했다.
Miete중 50-100유로를 수수료로 가져간다는 부분은 알고 있었지만 수도, 전기 등 공과금을 내지 않기에 스스로를 위로 했다. Anmeldung과 보험, 비자가 다 엮여 있어서 비자 받기 전까진 그냥 조용히 Miete를 냈다. 그리고 집 컨디션이 썩 괜찮아 살 만했다.
가끔 유학관련 포털에 접속하여 글을 읽고 있자면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특히 유학원 관련해서.
본인이 받은 서비스에 관해, 그 덕에 아낀 시간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과한 수수료였다 말한다. 그 유학원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 했을것이 뻔 한데.
여러분의 성공적인 유학원 선택을 위해 치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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